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
반년 전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4학년 된 학교 선후배 친구들이 정보처리기사를 많이 물어봐서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정처기가 개편되자마자 시험을 치루었기 때문에 아무 조언없이 혼자 닥치는 대로 공부한 후기라 유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론
일단 나는 4학년이 된 2020년이 되고서 정보처리기사를 꼭 졸업전에 따겠다는 다짐으로 필기부터 신청했다. 근데 갑자기 2020년에 정처기가 개편됐다. 그것도 엄청 어렵게 됐다고 하길래 겁 엄청 먹었다.
(시험 날짜가 6월 6일이지만 시험 신청은 2월에 바로 했었고 원래 시험날짜가 3~4월 언젠가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밀려서 저 날짜이다.)
일단 시험은 원래 3~4월 예정이었기 때문에 2월에 시험 준비를 끝내려 했다. (실제로 시험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시험이 밀려서 매우 화가 났다. 학기중에 준비하기 귀찮았다,,ㅜㅜㅜ)
공부법
어쨌든 2월에 시나공 필기 책을 사고 개강 전에 모든 공부를 끝내려 해서 책의 챕터를 먼저 봤다.
1. 수험서 모든 내용 해치우기
수험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시나공 책은 180개?정도 되는 챕터로 되어있었다.
말이 180챕터지 내용이 많은 파트 아니면 한 챕터당 거의 한두장이여서 부담되진 않았다.
내 성격상 빨리 해치워버리는걸 좋아해서 하루에 15 챕터정도 목표로 했다. 하루종일 정처기 아니면 할게 없어서 몇시간 안해도 15챕터는 금방 해버리니까 심심할 땐 5챕터정도 더하고 하다보니 열흘 정도 걸렸다.
수험서만 꼼꼼히 다 공부해도 솔직히 정처기 필기 공부는 다했다. 내생각에는 시험이 안밀렸다면 이상태로 시험봤어도 붙었을 것 같다. (그만큼 시험이 어렵지 않고 암기만 잘하면 됨).
2. 수험서 출판사 사이트 들어가서 기출문제, 모의고사, 요약집 보기
근데 불행하게도 시험이 밀렸다. 시험 공부는 2월에 다했지만 시험 날짜는 기말고사 전주인 6월이고 그때되서 책 다시 읽는건 시간 로스가 너무 심하다.(귀찮기도하고,,,ㅎㅎ)
그래서 내가 선택한 복습 방법은 자료 활용하기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시나공을 좋아했던 이유는 자료를 많이 제공한다. (다른 수험서도 이런지는 모르는데 실기에서 이기적 써보니까 거기는 안준다. 이기적 좋은점은 실기편에서 언급함)
시나공IT 사이트를 들어가서 회원가입&책인증을 하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 요약집, 모의고사 (기출도 제공하는데 나는 개편되서 기출이 없어서 못 씀)
먼저 모의고사를 풀고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나 체크한다. 수험서만 봤을 때 내 모의고사 성적은 65점이었디. 공부한지 3개월만에 시험봤고 합격선이긴 하지만 실전에서는 떨어질 수 있는 불안함이 있다.
그래서 단기간에 보충하기 위한 방법으로 요약집을 읽었고 요약집을 보다가 첨보는것같은 내용이나 정확히 기억 안나는 부분은 책을 다시 읽었다. 이정도 하면 3번 내용을 본것이기 때문에 까먹기 힘들다.
이과정이 끝나고 다시 모의고사를 보니 85점?정도 나왔던거같다. 이 이후로 공부는 특별히 안했고 심심할때 요약집 읽는 정도로 했다.
요약하자면 간단한 순서는
a. 모의고사 보기
b. 점수 제일 안나오는 과목 중심으로 요약집 읽기 - 요약집 읽고 기억 안나는 부분 수험서 다시 읽기
c. 모의고사 다시 보기
(d. 성적이 안나오면 개편 전 시험 중에 겹치는 기출 풀고 공부하기)
이렇게 4과정이고 이 과정들은 시험 전 일주일동안 진행되었다. 그러고 본 시험은 겁먹은 것과는 달리 80점정도로 합격했다.
* 시험 당일날
시험장에서는 폰빼고 아무것도 안들고감. 구글에 '정보처리기사 (년도) 필기 요약' 검색하면 열심히 공부하신 블로그가 많다. 정처기 정리해놓은 아무 블로그 들어가서 핵심적인 것만 봤다. 큰 타이틀, 중간 타이틀보고 자신없었던 부분은 꼼꼼히 읽음. 책 가져가면 무겁고 귀찮음,,,어차피 다 읽지도 못한다.
마무리. 필기는 객관식이라서 어찌됐든 할만하다.
솔직히 2020년이 되어 정처기가 개편되었다고 해서 겁을 많이먹었다. 하지만 겁은 필기에서 먹을게 아니고 실기다.
아무리 어려워도 필기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내용도 3번만 보면 거의 맞는다.
그리고 취업카페나 블로그에 선동되지 말았으면 한다.
먼저 시험 전에는 블로그나 유투브 보면 정처기 개편되어서 이제 학원없이 못딴다는 말만 정말 많다. 전공생이면 정처기 내용 반이상은 들어본 내용이고 공부하는데 얼마 안걸린다. 독학이 효율적이다.
정처기 필기를 보고 후기를 보러 카페에 들어갔는데 시나공 책에 안나오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고 떨어졌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었다. 나도 시나공 책만 보고 공부했는데 80점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확실히 책에 없었던 문제도 한두개는 있었겠지만 나는 풀면서 거의 다 책에서 본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전공자라면 거의 다 아는 내용일테니 그런 후기는 참고만하고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낫다.(나도 그거보고 실기때 이기적 샀는데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함)
아 시나공 광고아님 돈주고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