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
서론
야매 공부의 끝판왕이니 참고만,,,정처기 실기는 공부 + 운빨입니다.
공부법이라고 할것도 없는 본론ㅜㅜ
일단 필기 후기에서 말했듯이 후기를 보고 이기적 교재를 먼저 구매했다. 근데 이게 기본서를 샀어야 했는데 핵심이론&예상문제집을 사버렸다,,,,잘못된걸 깨닫고 제대로된 기본서를 샀어야 했는데 그냥 이교재로 했다가 나하고는 안맞아서 후회했다. 일단 핵심이론서에 필요없는 내용이 너무 많고 사설 회사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도 많았다. 예상 문제집도 핵심이론에 있는 내용갖고 나온거라 유익하지 않은 문제가 많았다.
그럼에도 이기적 교재를 추천할만한 점은 있다.
필기 후기에서도 언급 했지만 각 출판사에서 시험 자료를 제공한다. 이기적에서는 강의를 제공하는데 독학 수험생들에게 다소 도움이 된다. 챕터당 10분정도 되는 강의를 제공하는데 양이 많지 않아서 하루 온종일 쏟으면 다 볼 수 있다.(2배속과 관련이 덜한 내용 얘기할때는 넘기기 필수이다. 책에 시험에 안나올만한 내용이 많이 들어간걸 아셔서 그걸 돌려서 공부할필요 없다고 설명하는게 1분넘게 걸린다. 매 강의마다 있다.)
이 강의의 핵심은 모든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게 아니고(책을 그냥 읽으심)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하는지, 중요한 내용에 대한 보충설명이다. 그 강의만 보면 붙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고 공부 시작 전에 참고해서 읽으면 효율을 높이는데에 좋다.
말이 길었는데 어쨌든 나는 강의를 듣고 교재를 읽는데 일주일도 안걸렸는데 이걸 다해도 60퍼센트는 모르는거같다는 느낌이 온다. 그래서 그냥 시나공 책을 구매한 친구에게 부탁하여 요약집이랑 모의고사를 받았다. 그 요약집이 핵심이론서보다 알차서 그냥 그거봤다.
첫 시험
시험에서 너무 놀랐던 점이 공부한 내용이 별로 안나왔다. 내가 공부를 덜한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책과 요약집은 꼼꼼히 3회독 했는데 그냥 아예 본적 없는 내용+본지 오래된 필기 내용이 30퍼는 넘었다.
이때 합격률이 10퍼센트도 안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떨어지고 바로 다음시험을 준비했다. 공부를 한 절대적인 시간은 적었지만 시험범위 내용은 모두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예 안본 내용이 시험에 나오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았다. 그래서 실기는 학기중이고 공모전 결선, 조교 등으로 바빠서 원래 공부했던것(이기적 책, 시나공 요약집, 모의고사)만 다시봤다.
두번째 시험
근데 두번째 시험은 85점으로 합격했다.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한것이 아니다. 첫 시험 준비보다 바빴고 공부량도 적었다. 책 내용이 시험에 별로 안나온건 첫 시험이랑 비슷했다. 근데 내가 전공에서 공부한 내용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붙었다.
예를들어 헝가리안 표기법. 수험서, 요약집, 모의고사 어디서도 본적없지만 나는 전공 플젝 준비하면서 구글링하다가 본적 있어서 답을 쓸 수 있었다. 이런식으로 맞은 문제가 6문제는 될 듯 하다. 이때 시험 끝나고 헝가리안 표기법이 네이버 실검에 올랐던것으로 기억한다,,ㅎ
하지만 확실한 것은 두 시험 모두 공통적으로 코딩 문제 4개?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본적으로 파이썬, c, 자바를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맞을 수 있다. 세 언어가 한 시험에 모두 나오는데 난이도는 아주 쉬운편이라서 전공생에게는 거저주는 문제이다. 또한 sql작성 문제가 많이 나온다. 단순 쿼리 말고 트랜젝션, 프로시저와 관련한 쿼리 문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db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이것도 전공 수업 열심히 들었으면 맞는다.
후기
거의 뭐 전공 지식으로 붙었기 때문에 공부법에 대해 자세히 할말이 없다,,,정보통신공학과 나와서 이득을 별로 못봤다고 생각했는데, 정처기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통신 관련한(OSI7계층, ICMP 같은 프로토콜 등)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냥 기초적으로 전공공부 잘해두고 기본서 보고 운에 맡기라는 말을 한다. 왜냐면 내가 합격한 시험 다음시험은 아주 쉽게 나왔다,,,ㅋㅋㅋㅋㅋㅋ이렇게 시험마다 합격률 차이가 심해도 될지 모르겠다.
또한, 필기 한번에 붙었다고 게을러지지 말고 실기는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과거에 나에게 말하고싶다ㅜㅜ 필기는 객관식 100문제라서 대충 공부해도 맞았지만, 실기는 주관식, 서술형 20문제라 모든 개념을 정확히 알고 설명하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키워드로 암기하면 좋다)